이재명 대통령 내외, 성탄절 맞아 해인교회 예배 참석

이재명 대통령 내외, 성탄절 맞아 해인교회 예배 참석

노숙인·쪽방 주민과 함께 성찬·식사… 별도 일정 없이 예배 참여

성탄절인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인천에 위치한 해인교회를 방문해 성탄절 예배를 함께 드렸다.

이날 대통령 내외는 별도의 공식 발언이나 축사 없이 일반 교인들과 함께 성찬과 세례식에 참여했으며, 예배 전 과정은 통상적인 교회 예식에 따라 진행됐다.

해인교회는 IMF 외환위기 시절부터 노숙인 쉼터와 쪽방 상담소를 운영해 온 교회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배가 끝난 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세례를 받은 신자 6명을 축하하고, 아기세례를 받은 유아를 안아 축복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질병 치료 중인 외국인 신자들에게도 직접 다가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후 대통령 내외는 교회 내 식당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 일반 교인들과 함께 줄을 서 자율배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별도의 좌석 구분 없이 교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떡과 귤을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예배 후 교인들과의 짧은 대화에서 “교회다운 교회에서 예배하고 싶어 방문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인교회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아 예배와 식사 전 과정이 일반 교인들과 동일하게 진행됐다”며 “별도의 의전이나 특별 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